한국기독교는 일제 신사참배 이후 큰 도전을 받게 되었다. 다름 아닌 이승헌의 ‘단군상’파동 때문이다.
이승헌은 지난1985년 서울 신사동에서 ‘수련법’을 이용한 개인사업으로 사업을 펼쳐오던 중 느닷없이 1998년 말에 전국의 공공장소(초,중,고등학교,공원,공항 등)에 ‘통일기원국조단군상’을 세우기로 결의하고 이듬해인 1999년 초부터 시작하여 369기(해외 1곳 포함)의 ‘가짜단군상’을 세우기에 이르렀다.
이는 명백히 불법으로, 국민적 합의도 없었고, 교육목적이나 교육자재로도 적합하지 않으며 이로 인한 심한 국민적 갈등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다. 그 동안 기독교계는 이의 부당함과 순수한 교육 목적의 동기가 아님을 이승헌과 학교당국, 감독기관, 정부에 대하여 끊임없이 제기했으나 극히 일부 학교를 빼고는 교육기관과 당국은 변명을 늘어놓기에 급급했고 이승헌은 현직 성직자들을 고소. 고발하는 등 국민화합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그러나 이승헌에 대한 마각(魔脚)의 진위(眞僞)는 지난 1997년의 현대종교, 서강대 포럼, 1999년의 김지하씨의 폭로에 이어 2002년 7월 30일에는 이승헌 조직의 핵심부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오종헌 박사나 8월8일의 외부지도자를 역임한 한철언씨의 증언을 통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참’을 가장한 ‘거짓’은 밝혀지게 되어 있다. ‘건강’을 매개로 돈벌이를 넘어서 사이비성 종교적 행위나 ‘교육목적’을 빌미로 세력확장을 꾀하는 수단, ‘뇌호흡’이라는 이상한 수련을 통한 무속행위 등은 증언자들에 의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또 세계적 영성지도자라고 자처하면서 접신행위에, 홍익정신을 끌어들이고 단군을 방패막이로 자신을 신격화(神格化)하는 행위는 반드시 바로잡아야한다.
증언자들에 의하면 이승헌을 ‘사기꾼’ ‘무당’ ‘반민족행위’ ‘혹세무민’ ‘허구’를 일삼는 자로 표현하고 있다. 세계적인 지도자로, 민족지도자로 자처하는 그에게 왜 이런 수식어가 붙어 다니는가?
기독교계에서 초역사적(신화) 반교육적 이유로 반대하는 ‘단군상’에 왜 이승헌은 그토록 집착하는가?(가짜단군상이 70기 정도 훼손됐으나 대부분 이승헌에 의해 다시 복원됨)
기독교의 반대가 결국은 소위 ‘이승헌 신드롬’을 만들어 준 꼴이 되고 말았는데, ‘단군상’은 이승헌의 이념을 뒷받침해주는 상징이다. 다시 말해 ‘단군’이라는 이름으로, 정확히 말해 ‘단군귀신’을 받아 영적지도자 노릇을 해야 되겠기에 필요한 것이다. 여기에 간판은 ‘ㅇㅇ문화운동’으로 포장하고 ‘ㅇㅇ선원’을 통해 재정을 충당받아 자금축적을 하고 있다. 당연히 “가짜단군상‘을 세울때에는 ’ㅇㅇ선원‘에서 자금이 일부 충당된 것이다.
이제 증언자들의 표현대로 ‘무당’이요 ‘혹세무민’하는 반민족자(그는 민족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민족과 단군과 홍익정신을 이용한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가 세운 ‘가짜단군상’은 즉시 공공장소에서 철거되어야하며 이승헌에게 놀아난 해당학교와 교육당국은 그에 대한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한다. 또한 수사당국은 그 안에서 자행되고 있는 비리와 비윤리적인 문제에 대하여 증언을 토대로 수사하여 더 이상의 피해자를 막아야한다.
‘단군상 파동’은 ‘국조(國祖)’ ‘통일’운운하며 국민과 교육당국을 우롱하고 이를 반대하는 기독교를 능멸하는 한 ‘접신자’의 망상에서 비롯된 만큼 이에 대한 신속한 해결이 있어야한다.
기독교계는 끊임없는 기도와 감시를 늦추지 말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