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성탄절 메시지
2,000년 전 이 땅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聖誕)의 은총이 더욱 간절해지는 이유가 있다.
지금 이 땅에는‘평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수직적 평화가 필요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수평적 평화가 필요하다.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은 인류를 죄 가운데에서 구원하고 하나님과의 화해, 그리고 인류의 평화를 위함이다. 그런데 아직도 죄로 인한 슬픔과 억압과 매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들에게 우리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로서 자유함이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와 은총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흘러넘쳐서 갈등과 대립이 사라지고 이해와 용서 그리고 돌봄이 있고, 격려와 사랑이 강물처럼 넘쳐흐르기를 바란다.
슬픔의 땅이 되어버린 한반도, 반만년 질곡의 역사와 분단 66년의 아픔 위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깃들기를 바란다. 또 국가 지도자를 갑자기 잃고 혼돈가운데 있는 북녘 땅에도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게 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남․ 북간에 전쟁이 없고, 불신이 없는 시대가 되기를 바란다.
이제 7천만 한민족이 하나같이 하나님의 은혜의 품안에 안기고, 하나님의 영광과 인류를 향하신 크신 은총을 함께 노래하게 되기를 바란다.
2011년 성탄절,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모든 교회에, 모든 가정에, 아기 예수가 존귀한 주인으로 찾아오시고, 모두가 반갑게 맞이하게 되기를 진정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