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기도, 애국의 한 표현이다
3월 3일 제43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처음으로 대통령께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온 국민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회자의 인도에 따른 것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이 특별한 것도 아니다.
국가의 안위와 번영, 국민들의 행복과, 국가의 평안을 간절히 바라는 대통령의 기도라면, 이처럼 겸손하고 이보다 아름다운 모습이 어디 있겠는가? 오히려 국민들은 이런 대통령의 모습을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더구나 국내․외적으로 여러 힘든 현안들이 대통령의 어깨를 무겁게 누르고 있을 때에, 그 짐을 전능자에게 부탁하고 싶은 마음은 오히려 인간다움의 모습이라고 본다.
취임 초부터 ‘종교편향’이라는 끊임없는 논란으로, 처신을 조심하던 대통령으로서 고심 가운데 국가를 위하여 행한 신앙의 표현을 두고, 종교가 다르다고 해서 문제 삼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본다.
분명한 것은 ‘대통령의 무릎 꿇는 기도’는 국가를 위한 간절한 애국의 한 표현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