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즈음하여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에 국민과 함께 애통하며,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있기를 바란다.
복잡한 상황 속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국민들 사이에서도 여러 가지 의견들이 개진되고 있으나, ‘누구도 원망하지 말라’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 화합과 단결의 기회로 삼기 바란다. 정치권에서도 이번 사건을 스스로 자정과 국가 발전의 계기로 삼기 바란다.
우리 국민들은 어려울 때 뭉치는 지혜를 가진 민족이다. 성숙한 분위기 속에서 국민장을 엄수해 드리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는데 힘을 합해야 한다. 특히 기독교인들은 이념적, 정파적 대립에서 화해와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