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한 주간 회개 기도를 드리자
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가 전국교회에 제안하다
10월 13일 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이하 원로회, 의장 김상복 목사, 대표섬김이 임다윗 목사)에서는 “2023 회개기도주간” 선포를 통해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매일같이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회개 기도를 하자고 제안하였다.
원로회는 이날 포럼과 기자회견을 했는데, 먼저 임성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제1부 포럼에서는 전 백석대학교 부총장 주도홍 교수의 “한국전쟁과 회개”를 들었다. 주 교수는 ‘하나님의 용서는 인간의 서로를 향한 용서를 전제로 말씀한다. 진정한 회개와 죄의 용서, 나아가 원수사랑은 성령의 역사로서 선으로 악을 이기는(롬12:21) 십자가의 정의이며, 용서는 예수를 따르는 자들의 표식, 성령의 열매이다’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면서 1950년 6.25전쟁을 통하여, 한국교회가 공산당으로부터 수많은 피해를 당했는 바, ‘무신론으로 신앙의 자유를 짓밟는 유물론 공산주의를 교회는 용납할 수 없는데, 문제는 인간의 이념, 반공사상이 미움과 저주의 얼굴을 한 채 어느새 설교강단에 복음인 양 자리를 잡고 있다’고 우려하였다.
따라서 ‘복음은 십자가의 순전한 보혈이며 죽음을 이긴 부활 생명으로, 여기에 가하고 감할 수 없다’고 하였다. 즉 미움이 없는 회개와 용서를 구하는 기도가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주 교수는 한국교회가 ‘한국신앙고백’을 해야 하는데,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에서처럼 ‘죄에 빠진 인간의 비참,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비참에서 해방되는 인간의 구속, 구원받은 성도의 감사, 그리고 감사의 도구인 기도로 마무리해야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해마다 6월 25일을 “한국교회 회개의 날”로 정하고, 그 한 주간을 “한국교회 회개기도 주간”으로 선포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어서 제2부에서는 임다윗 목사의 사회로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먼저 의장 김상복 목사는 ‘종교개혁을 일으킨 루터의 95개조의 반박문에서 첫 번째가 회개였는데, 한국교회 전체가 우리 민족의 제사장 역할을 감당할 필요가 있으며, 하나님 앞에서 백성을 대신하여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어서 개인의 죄를 회개할 이유에 대하여 신촌성결교회 원로 이정익 목사가 설명하고, 가정의 죄의 문제에 대하여 서울영천교회 원로 이용호 목사가, 그리고 학교•직장의 죄의 회개에 대하여 전 극동방송 부사장 송용필 목사가, 사회에 대한 죄 회개에 대하여 진주교회 원로 김동권 목사가, 마지막으로 세계와 북한의 죄의 문제에 대하여 경동교회 원로 박종화 목사가 회개함을 선포하였다.
마지막으로 당부 말씀으로는 주안장로교회 원로 나겸일 목사가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서고 부흥해야 하는데, 기도밖에 없다’고 하였다.
원로회는 “2023 회개기도문”을 작은 책자로 제작하여, 이번 주일부터 돌아오는 토요일까지 7일 동안 개인의 죄, 가정의 죄, 학교•직장의 죄, 교회의 죄, 사회의 죄, 국가의 죄, 세계와 북한의 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적시하여, 기도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여기에 전국의 교회들이 동참하도록 전국 17개 광역시와 시•군•구와 협력관계에 있다고 하였다.
< 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 회개기도주간 선포 기자회견장 모습 >
< 포럼과 기자회견에 참석한 의장단 >
< 인사말과 사회를 맡은 대표섬김이 임다윗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