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연합> 열린 토론마당 열려
통일은 대박이며, 우리 시대 당위(當爲)이다
정의가 깨지면, 평화도 깨진다 평화는 예수님이 이루신다
<평화연합>(The United Community for Peace, UCP, 의장 이승영 목사)에서는 2014년 4월 10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열린 토론 마당”을 개최하였다.
평화연합은 오늘날 이 땅과 남북관계, 그리고 세계와 자연 속에서 평화를 위협하는 세력들에 대해서,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 그리고 각 계층과 각 분야의 평화를 반드시 이루어 낸다는 확신을 가지고 건강한 시민운동으로 지난 해 9월 출범하였다.
평화연합은 이번 열린 토론 마당을 통하여 평화를 만드는 정신과 방법에 근거하여 모든 백성, 모든 사회 계층과 단체들이 자기를 초월하는 정신과 자기희생을 통한 깨트림을 실천할 것과 인권회복 대량살상무기의 폐기를 통한 한반도 평화회복 운동에 동참할 것을 제안하였다.
정판식 목사(사무총장, 국일교회 담임)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열린 토론 마당은 의장 이승영 목사의 인사 말씀과, 정영택 목사(경주제일교회 담임, 예장통합 부총회장)의 축사에 이어서, 제1강으로 이혜훈 박사(새나라당 최고위원)의 “통일은 대박인가?”란 주제의 강연이 있었다.
이혜훈 박사는 “통일”에 있어, 그 비용에 대한 차이점에 대한 것을 언급하면서, “통일 비용이 어떤 통계에 보면, 2,280조원이라는 것과 어떤 곳에서는 330조원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이는 급진적 통일과정과 점진적 통일과정의 차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러면서 독일의 경우는 갑자기 통독이 이뤄지면서 매년 GDP의 4~5%를 사용하여 지금까지 3,000조원을 지불했으나, 아직도 그 통일 비용은 계속 들어가고 있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한반도에서 남한과 북한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통일이 되게 될 때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이 박사는 남한과 북한은 GDP에서 국가 간에는 38배, 개인 간에는 19배의 소득차이가 나는데, 그 차이를 메꾸기 위해서는 남한이 상당부분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와서 엄청난 출혈이 예상된다고 하였다.
가령, 남한에서는 생계 곤란자를 선별하여 ‘기초생활보장’으로 복지 혜택을 주고 있는데, 4인 가족 110만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는데, 그 대상이 약 135만 명 정도가 되나, 이것도 다 지급을 못해, 얼마 전에 송파 지역의 ‘3모녀 자살사건’과 같은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고 하였다. 그런데 지금 통일이 되면, 북한 주민 2,000만 명 모두가 이에 해당할 정도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한반도의 통일은 급진적인 것이 되어서는 안 되며, 중국과 홍콩의 경우처럼 점진적이며, 상호 보완적 구조로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 통일비용으로 인하여 통일을 기피하는 세태에 대해서, 현재 북한 주민들의 무참히 짓밟히고 있는 인권의 실상을 생각하면, 천하보다 귀한 영혼의 인권회복을 위해서도 통일은 절실한 것임을 강조하였다.
이어서 김명용 총장은 “정당한 전쟁은 가능한가?” 라는 전제와 함께, 제2차 세계대전은 연합군이 히틀러의 나치를 물리친, 소위 ‘정당한 전쟁의 전형’으로 보고 있는데, 여기에도 ‘정의에 대한 이견’과 ‘군비 확산의 문제’ ‘예수님의 산상수훈 가르침과의 다른 점’등이 있어, 이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20세기 미국의 유명한 기독교학자인 라인홀드 니버(Reinhold Niebuhr)는 집단의 윤리와 개인의 윤리를 구분하여 한 동안 이러한 윤리와 사상이 지지를 받으면서 지속되었으나, 이마저도 ‘비무장 평화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찬성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김 총장은 진정한 ‘정의’와 ‘평화’는 성경 이사야서 32장 17절에서 말씀하듯, ‘정의가 깨지면, 평화가 깨지게 된다’는 것을 역설 하였다.
그리고 평화를 만드는 정신으로는 정의수립, 이웃사랑, 원수사랑이며, 평화를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악을 억제하기 위한 힘의 가능성을 부분적으로 인정해야 할 것, 힘과 폭력을 구별하고, 평화는 평화를 만드는 정신이 이룬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예수님께서 가르치시는 사랑이 실천되어야 할 것과 평화는 역사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이루시는 것이므로, 기독교인들이 기도해야 할 것을 결론으로 맺었다.
앞으로도 <평화연합>은 열린 토론마당을 통해, 우리 사회가 담론(談論)으로 가지고 있는 ‘통일’ ‘평화’ ‘교회’ ‘생명’ ‘교회의 쇄신’ ‘교회에 대한 도전과 응전’ 등의 소중한 주제에 대하여 전문가를 초청하여 그 해법을 풀어가는 과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 평화연합 의장 이승영 목사(새벽교회)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 이혜훈 박사가 통일문제에 대하여 강연하고 있다 >
< 김명용 총장이 ‘평화와 정의’에 대하여 강연하고 있다 >
< 참석자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