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간담회 개최
지난 12월 24일(11~13시) 서울목동 소망화장품(강석창 사장) 본사 회의실에서 기독교계와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환경과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모임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정부 쪽에서 환경부의 이 규용 기획관리실장이 참석하고, 교계에서는 (사)환경사랑실천운동연합 대표 이 규봉 목사,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 상임총무 한 창영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환경위원장 김 장원 장로, 기독교중앙신문 편집국장 한 규섭 목사가 참석했고, 기업체 대표로는 (주)소망화장품 강석창 사장이 참석했다.
순서는, 1부는 예배를 드리고, 2부에서는 정부의 2005년 환경정책을 듣는 시간과, 기독교계의 환경 실천과 의지에 대해서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이 규용 실장은 정부의 주요 추진과제로 ▶건강한 국토, 쾌적한 생명공동체 구현을 위해 ▷사전예방 중심의 국토관리체계 마련 ▷자연경관 우수지역의 체계적인 보전관리 ▷한반도 생태 네트워크 구축 관리 ▷국가 생물자원 보전 및 야생 동식물 보호기능 강화를 위한 것을 운영할 것이며 ▶환경보건 기능강화와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유해물질로부터 국민건강 보호 ▷화학물질 안전관리 및 배출량 저감 ▷새집 증후군 예방 등 실내공기 질 관리 강화 ▷환경오염 취약계층 및 지역에 대한 관리 강화를 할 것이며 ▶국민생활환경 개선으로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소음ㆍ악취 등 생활주변 오염원 저감 ▷수도권대기 환경개선 특별대책 본격추진 ▷수질오염 총량관리제정착 등 유역관리 강화 ▷깨끗하고 건강한 수돗물공급 ▷생활 쓰레기의 적정처리 및 환경기초시설 관리 강화에 할 것이며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환경관리역량 강화를 위해서 ▷사회 전 분야에 환경친화적 경영체제정착 ▷환경ㆍ경제 상생을 위한 환경기술산업 선진화추진 ▷자원순환을 통한 녹색 생산성 제고 ▷행동하는 환경시민 양성을 위한 환경교육 홍보촉진을 할 것이며 ▶지구 환경문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기후 변화 협약 교토의정서 발효 본격 대응 ▷국제 환경협력의 강화 ▷국제적 국가 환경 평가에 대한 능동적 대처 ▷남북 환경협력사업 적극 추진을 할 것임을 설명하였다.
소망화장품 강 석창 사장은, 현재 소망화장품이 매출의 2%를 가난한 이웃과 세계 난민을 위해서 후원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환경과 지구를 살리는 데에도 관심을 갖겠다고 설명하였다. 또 소망화장품에서는 폐수처리를 위한 기계를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외주 제작에도 관여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제안하기를, 목욕탕에서의 절수 샤워기가 오히려 불편을 초래하고 있음과, 비행기 기내식이 마구 버려져 낭비와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여 시정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북한 연탄보내기운동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한 창영 목사는 북한의 환경산림파괴문제를 지적하고, 북한의 헐벗은 산과 파괴된 환경을 살리기 위해서는 한국이 아궁이 개량을 통해 북한의 자연 훼손과 생태계 파괴를 막아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김장원 장로는 “환경보전과 교회”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글에서 “환경문제는 사회운동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신앙운동으로 접근해야 한다. 왜냐하면 환경보전의 문제는 기독교신앙의 눈으로 볼 때 ‘창조의 회복’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하였다.
끝으로 이 모임을 주선한 이규봉 목사는 “하나님 사랑과 환경 사랑은 같은 맥락이며, 기독교의 구원과 환경운동은 죽어가는 것을 살리는데 목적이 있다”고 하여 기독교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환경운동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이런 모임을 자주, 그리고 확대할 것을 결의하면서 모임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