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민심, 견제와 균형을 택했다
6·2 지방 선거가 끝났다. 그 결과는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국민들은 어느 일방의 독주를 원하지 않았고, ‘균형’과 ‘견제’를 선택한 것이다.
4년 전에 여당을 견제하고 야당을 지지했던 민심이 이번에는 그 양상 그대로 현 집권당을 견제하는데 그 주권을 행사하였다. 4년 전 한쪽으로 ‘쏠림’ 현상은, 당시에 권력을 위탁받은 측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라면, 이번의 ‘쏠림’ 현상은 권력이 겸손해야 함을 보여준 것이다.
이번 선거에 나섰던 후보들은 당락에 관계없이 국민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 특히 당선된 크리스천들은 유권자들에게 한 약속을 성실히 지키도록 해야 한다.
이번 선거에 크리스천들이 어느 정파에 투표를 했던지 그것은 정치적 견해의 차이일 뿐 신앙의 차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정치가 결정적 희망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