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풍 목사 순교기념관 개관감사예배 거행
한국교회 최초의 선교사 이기풍 목사의 마지막 목회지인 우학리 교회(담임 조강석 목사 - 전남 여수시 남면 우학리 223번지 소재)에서 지난 3월27일(토) 오전 11시 30분에 교회 성도들과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기풍 목사 순교기념관 개관 감사 예배를 드렸다.
제1부 감사 예배에는 조강석 목사(우학리교회 담임목사)의 예배인도와 왕재권 목사(여수영광교회)의 기도, 김정중 목사(예장합동 전 총회장)가 성경 마가복음 10장 35절에서 45절을 중심으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하였고, 김성열 목사(예장합동 여수노회장 여수명성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제2부 이기풍 목사 순교기념관 개관식에는 김성진 목사(여수국동제일교회)의 감사기도에 이어, 김성천 목사(여수제일교회)의 격려사가 있었는데, ‘이기풍 목사는 신사참배 거부로 인하여 순교하셨는데 이를 한국교회가 기리기 위하여 순교기념관을 개관하게 됨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이기풍 목사 순교기념관은 섬 지역의 어려운 교회 입장에서 7년여의 공사기간동안 눈물 어린 기도와 정성으로 지어진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며, 하나님의 크신 은혜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2012 복음엑스포 광양만권 네트워크에서는 이기풍 목사 자서전 영문판을 번역 출간하기도 하였으며, 지난해에는 우학리 교회에서 이기풍 목사 순교기념비 제막식도 있었다.
이기풍 목사는 1868년11월21일 평양 순영리에서 출생하였고, 신사참배 반대로 일제의 간악한 고문을 받았으며, 그로인하여 1942년 6월20일(주일) 아침8시에 우학리 교회 사택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이기풍 목사의 유해는 우학리에 안장되었다가 1953년 5월 9일 전남노회 주선으로 광주기독교인의 묘지에 이장되었다가 후손들의 뜻에 따라 1988년 4월 광주제일교회 묘지에 이장되어 있다.
< 자료․사진 제공 : 여수종교문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