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북한자유주간” 펼친다
북한인권가 수잔 솔티도 참여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1주간 동안 한국의 서울에서 “2010, 북한자유주간” 이 펼쳐진다. 이 대회는 북한의 자유와 민주화를 위한 것으로, 지난 2004년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미국에서는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하여 하루 동안 기자회견, 국회공청회, 연합기도회, 국회의원 방문 등 이벤트를 통하여, 국외에서 개최된 북한 인권을 위한 최대의 궐기 대회로 모였었다.
이후 2005년부터는 1주일씩 기간을 연장하여 종교와 국적과 정치적 이해를 넘어서 탈북자들과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북한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기도하고 선포하는 대회를 가져 온 것이다.
그러나 북한과 가장 지근거리에 있고, 동포라는 혈연관계에 있으면서도 정작 한국에서는 북한자유주간과 인권신장 선언을 선포하지 못했다. 이는 과거 정권에서의 북한 당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는 정책과도 괘를 같이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북한의 인권은 지난 정권 10년에도 결코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북한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인권을 탄압하는 나라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이번 행사의 목적은 북한의 인권에 대하여 미온적인 한국에서, 북한 인권 탄압의 실상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이를 통해 온 국민에게 북한의 비참한 인권 현실을 알리는데 있다.
이번 행사의 내용은, 북한인권 사진전, 자유주간 기도집회, 고문피해자 기자회견 및 컨퍼런스, 디지털 영상전, 국군포로 납북 납치 컨퍼런스, 탈북자 간증, 탈북여성 인권세미나, 납북실종자 지지집회 및 명단낭독, 수잔 솔티 특별강연, 북한인권법안 관련 국제컨퍼런스, 탈북자강연, 대북풍선 날리기 등을 펼친다.
참여 단체로는 NKHR 청년연합, 탈북자 교회연합,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 피랍탈북 인권연대, 납북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연합, NK, 북한지식인연대, ICCNK, 탈북여성인권연대, 국제외교안보포럼, 자유북한방송, 북한민주화 전략센터, 2010 NKFW 준비위원회, 성공적인 한국 통일을 만드는 사람들, 연세대학교 학생회,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자유북한운동연합 등이 참여한다.(문의: 711-2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