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반 기독 활동 증가
국내 포털 사이트 중에서 이용자 기준으로 볼 때, 단연 1위는 <네이버>이다. 네이버는 1일 이용자 수가 750만 명이나 되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런 <네이버> 뉴스 메인 창에서 반 기독교적이거나 기독교에 대하여 왜곡하는 내용들을 발견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내용에 따라 유형별로 분류하면, 첫째는 기독교의 신성 모독 및 부정을 합리화하거나 희화화하는 경우가 있다. 둘째는 기독교 관련 기사의 왜곡이나 부정적 내용으로 편향 보도하는 것도 있다. 셋째는 기독교와 대비되는 타종교에 대한 칭송으로 그 종교의 이미지를 상승효과를 꾀하는 경우이다.
넷째는 기독교와 관련하여 악의적 보도에 대한 검증 없는 보도로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고, 다섯째는 타 종교의 죄악상을 기독교와 연관하여 기독교를 함께 폄하하는 경우 등이다.
< 네이버> 메인 창에 올랐던 뉴스의 실례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9월 1일 ‘오마이뉴스’가 낸 기사에서 보면, 한 영화의 내용을 비평하면서 ‘막가파식의 신앙이 공포의 대상’이라는 말로 은근히 기독교의 신앙을 꼬집고 있다. 또 10월 2일 역시 ‘오마이뉴스’가 띄운 기사에서, ‘신성(神性)을 가진 예수보다 무함마드가 더 인간적’이라고 표현하여 은근히 이슬람을 추켜세우고 있는 모습이 나타난다.
그런가 하면 ‘오마이뉴스’가 10월 15일에 보도한 기사에서는, 어느 사찰의 불사 복원 기사를 다루면서 한 승(僧)의 파격적 막춤 행보를 부각시키므로 특정 종교에 대한 긍정성을 드러내고 있다.
‘한겨레’는 어떤가? 10월 14일 ‘예수의 이름으로 여성 사냥’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과거 카톨릭이 범한 여성과 관련된 죄악상을 열거하면서, 기독교와 뚜렷하게 구별하지 않고 있어 기독교에도 부정적 이미지를 함께 각인시키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한겨레’는 오프-라인에서도 예수를 부정하는 ‘예수는 신화다’라는 책을 광고하고 있어 안티 기독운동에 간접적으로 동조하고 있다. 이미 ‘오마이뉴스’나 ‘한겨레’는 기독교의 순기능적인 내용 보도보다는 부정적인 기사에 치중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특정 종교에 대해서는 상당히 친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신문’도 9월 1일자에서, 러시아의 한 남성이 자신이 예수라고 주장하는 해프닝 성 보도를 메인 뉴스로 띄우고 있어, 은근히 기독교를 희화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그 외에도 ‘서울신문’의 기독교 관련 기사는 무게감이 없는 가벼운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음이 발견된다.
거기에다 ‘세계일보’는 9월23일자 기사에서 한국교회 건물은 국적 불명이라는 모 대학 교수의 글을 인용해, 마치 한국교회가 국적 불명이라도 되는 듯한 인상을 심어주려고 하고 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기독교 박멸을 기치로 시작된 ‘반기련’의 홈페이지에 가보면, 관련 검색어로 불교에서 발행하는 ‘법보신문’과 한겨레의 토론방 ‘한토마’가 자연스럽게 등장한다는 것이다. 불교는 ‘종교편향’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사실은 타종교의 안티 활동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증거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네이버>는 비교적 종교와 기독교에 관련하여 중립적인 입장에 서 왔었는데,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인가?
이렇게 된 데에는 첫째는 인터넷 포털이 언론이 아니기에 뉴스에 관한 한 자체적으로 편집하지 못하고, 언론사에게 일임한 후에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그러나 특정 종교에 피해가 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편집 권한이 없더라도 최소한 거르는 작업은 해야 한다.
또 하나 생각할 것은 전에는 포털 사이트 <다음>이 주로 기독교 안티 활동의 매개 역할을 해 왔었는데, 기독교계의 항의로 자중하면서, 자연스럽게 <네이버>가 종교관련 보도의 장(場)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계는 <네이버>가 플렛폼(토론회 장)社로써 바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공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 보도에 대하여 책임 있는 자세와 자체 중재 노력에도 끊임없이 노력해 줄 것을 주문한다.
한국교회도 인터넷 사용 인구 증가와 특히 20~30대 젊은 층들이 인터넷 포털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음을 감안하여,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좀 더 적극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요구됨을,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
◈ 오마이뉴스가 9월1일 보도한 기사 ◈
-영화 <불신지옥>을 평가하면서 '막가파식의 신앙이 공포의 대상'이라고 표현하는 것으로 은근히 기독교 비난에 일조
◈ 오마이뉴스가 10월 2일 보도한 기사 ◈
-신성(神性)을 지닌 예수보다 인간성이 묻어나는 무함마드를 높이 평가하여, 이슬람을 은근히 부각 시키는 기사
◈ 오마이뉴스가 10월 15일 보도한 기사 ◈
-낙산사 2차 복원 불사를 다루면서, 전야제에서 어느 승(僧)이 막춤을 추었다는 기사로 불사보다 한 개인의 행동을 돋보이게 함으로,
특정 종교를 다각도에서 긍정적으로 보도함
◈ 서울신문이 9월1일 보도한 기사 ◈
-러시아의 한 경찰관 출신의 사나이가 자신이 신(예수)이라고 주장하는 해프닝 수준의 기사를 메인으로 취급하고 있다.
서울 신문의 기독교 관련 기사를 보면 너무 가볍다는 느낌이 든다.
◈ 한겨레가 10월 14일 보도한 기사 ◈
-카톨릭의 과거 여성에 관한 죄악상을 보도하면서 기독교를 뚜렷하게 구분하지 않아,
카톨릭의 과거 잘못된 역사와 함께 기독교에도 부정적 이미지를 각인시키게 됨
◈ 세계일보가 9월 23일 보도한 기사 ◈
-성공회대 이 모 교수의 한국교회 건축 평가 내용을 주제로 올려, 마치 한국교회가 ‘국적불명’이라도 되는 듯한 인식을 심어주고 있음.
◈ 반기독교시민운동연합 검색 ◈
-기독교 박멸을 목표로 조직된 반기련을 검색하면 관련 검색어로 불교에서 발행하는 ‘법보신문’ 한겨레신문의 토론방 ‘한토마’가 자연스럽게 등장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