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에서부터 이슬람 바로 알기 운동 필요
한국교회언론회 부르슈어 만들어 전국 교회에 배포
수 년 사이에 이슬람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다. 지난 2001년 9월 11일 미국의 무역센터 폭파 사건은 이슬람의 폭력성이 가장 두드러지게 부각되었다. 그 후 2003년에는 미국의 이라크 점령이 세계의 주목을 끌었다. 이것은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같은 이슬람 국가이면서도 이라크에 의한 쿠웨이트 침공이 발단이 된 사건이다. 이를 아랍 민족주의와 범 이슬람 세계의 갈등으로 보기도 한다.
이슬람교는 다른 주요 종교보다 비교적 늦게 발생한 것으로, 610년 무하마드가 알라의 계시를 받았다고 하여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종교이다. 이슬람교는 초창기 여러 우여곡절을 거친 후, 15세기 오스만 터키 제국에 힘입어 그 문화가 세계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그런데 터키의 제1차 대전에서의 패배로 범 이슬람주의가 사라지고 국가 중심의 이슬람으로 변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 후에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이스라엘에 의한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건설이 시작되면서, 이스라엘과 이슬람권의 갈등이 높아지고 세계가 이슬람의 존재를 다시 기억하게 되었다. 이슬람 쪽에서는 이 지역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아 1,300년 동안 지배했다고 주장하면서, 반서구 운동과 시오니즘에 대항하는 성전(Jihad)등 강경한 대응으로 맞섰다.
한국과 이슬람과의 문제가 직접 관련되어 기억되어지기는 2004년 고 김선일 씨가 이라크에서 활동 중 무슬림에 의해 참수 당하는 사건이 있었고, 2007년에는 샘물교회 봉사단이 아프간에서 봉사활동 중 납치되어 선교를 한다는 죄명으로 2명이 순교하는 등의 사건이 발생하였다. 올해에는 예맨에서 한국 관광객이 폭사하는 사건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국내에서는 2008년에 인천시에서 중동 문화원을 개원하였다가 이슬람 포교 문제로 잠시 폐쇄하였을 때, 중동 지역의 외교관들이 강하게 문제제기를 하여 외교 문제로까지 번질 위기도 있었다. 이슬람은 지금도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지역을 이슬람화하려는 계획이 있다고 소문나 있다.
현재 이슬람은 전 세계 인구의 5분의 1이 넘는 13억 명을 차지하고 있다. 이슬람은 1970년대 이후 타종교는 비교가 되지 않을 97%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은 전 세계 140개국에 흩어져 있으며, 이슬람 문화 공동체(Ummah)를 형성하고 있는 나라만도 57개국에 이르고 있다. 그 분포는 아랍연맹 22개국을 비롯하여,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등 전 대륙에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전통적인 기독교권인 유럽에서도 1,700만 명 이상의 무슬림이 있으며 그 증가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슬람은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슬람 전문가에 의하면, 이슬람이 국내에서 활동하는 전략방법은 다양한데, 첫째, 이슬람을 평화로운 종교로 가장한다. 둘째, 산유국의 이점을 이용한 정부 공직자들의 권력을 이용한다. 셋째, 한국의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최대한 이용하여 포교한다. 넷째, 대학가에 침투하여 지식인 대학생들에게 언어와 문화로 접근한다. 다섯째, 근로자 신분으로 들어와 코란의 교리에 따라 일부다처를 이용한 결혼을 한다. 여섯째, 중동학회 등을 만들어 합법적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이슬람을 확산시킨다. 일곱째, 무슬림들이 모여 사는 곳을 집중화하여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치적인 요구 조건을 내세우며 타협한다. 여덟째, 한국에 문맹자가 없으므로 홍보 책자를 이용한다. 아홉째, 오일 달러의 힘으로 한국의 주식을 사들이고 지분을 높여 경제적으로 사회를 점령하고 이슬람의 발언권을 높인다. 열째, 경제 능력을 기반으로 학교와 교육 시설을 세워 이슬람 인구 저변 확대를 노린다. 열한 번째, 이슬람 대학을 세우고 모스크를 세워 적극적인 포교활동을 한다는 것 등이다.
이슬람은 한국에서 언론을 통해서도 자신들의 입지를 넓혀 왔다. 2003년 KBS의 ‘TV 책을 말하다’에서 코란이 소개되었는데, ‘이슬람은 기독교, 유대교와 같은 뿌리를 둔 종교’로 소개하는가 하면, ‘지하드(성전)의 주된 의미는 전쟁이 아닌 부정과 유혹의 세계에서 신자가 겪어야 할 내적인 투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이며, ‘알라로 가는 길은 평화의 길을 열어주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전주 MBC방송에서 방영한 ‘시선집중’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한국에서 20여년 있었다는 ‘이맘’(이슬람 성직자)이 이슬람은 절대 이혼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슬람이 호전적이라는 것은 반 이슬람에서 퍼트린 소문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코란에는 이혼이 허락되고 있으며(코란 2:229) 코란 65장은 이혼에 대한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슬람에 의한 세계 도처에서의 폭력이나 폭력위협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심지어 이슬람 국가 안에서도 종파(수니파 시아 파)간 분쟁이 있는 나라가 아랍 주요 10여개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슬람은 급격하게 팽창하고 있다. 지금도 단일 종교로는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슬람은 다른 종교들과 달리 여러 가지 사회적, 국제적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 불특정 다수에 대한 테러의 빈번, 타종교에 대한 배타와 살인, 여성과 약자에 대한 인권 탄압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한국 교회 안에서도 이슬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그러나 의견은 하나로 모아지지 않고 있다. 한 쪽에서는 이슬람 포비아(Islamophbia-이슬람 공포증)라고 말하고, 다른 쪽에서는 이슬람 포비아 망령이 살아났다고 그 의미를 축소하고 이슬람에 대한 공포를 부정한다.
그렇다면 이슬람에 대하여 제대로 아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이슬람에서 경전으로 삼고 있는 코란을 보면 이 종교의 정체성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게 될 것으로 본다.
이에 한국교회언론회에서는 전문가를 통하여 코란에서 말하는 바를 기독교와 견주어 간단하게 ‘이슬람 과연 그 정체는 무엇인가?’라는 내용으로 부르슈어를 만들어 전국에 있는 교회들에 배포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알라는 하나님이 아니다. 이슬람은 적그리스도 영이다. 꾸란(코란)은 성령의 계시가 아니다. 무함마드는 하나님의 선지자가 아니다. 지하드란 무엇인가? 타끼야(위장)교리도 있다. 이슬람은 우리와 윤리관이 다르다 는 내용이다.
이것은 한국교회가 이슬람에 대해서 바로 알아야 된다고 하면서도, 정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혼선이 있으므로, 기본적인 코란 내용을 중심으로 교회 내부에서 교육용으로 쓰도록 만든 것이다. 현재 여러 교회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