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속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성서 사물 세미나 열려
세계기독교박물관(관장: 김종식)에서는 7월 2일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성서 사물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 보여주고 설명될 것은 토라, 비파와 수금, 석관, 할례도구, 옥합과 나드 등 성경속의 사물과 쥐엄 열매, 우슬초, 합분태 등 성경에 등장하는 식물을 합하여 총 50여 가지가 선보이게 된다.
성경에는 두루마리 성경, 물매, 굵은 베옷, 거울, 무교병, 일곱 촛대, 정결사물 등과 동물과 식물을 합하여 약 수천가지의 사물이 나온다. 그러나 성경을 읽다 보면 이러한 사물의 쓰임새는 물론, 관련한 상황들이 짐작이 가지 않는 경우들이 많고, 그로 인하여 성경 말씀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
이를 누구보다도 안타깝게 생각했던 김종식 관장(이서교회 장로)은 지난 25년 동안 해외의 중동 지역에 근무하면서 현지에서 하나하나 수집한 성서 속 사물을 한국교회에 소개하고 알리는 세미나를 계획한 것이다.
김 관장이 모은 물품은 무려 13,000여점에 이르며, 이는 성경 속 전체 사물의 90%를 아우르는 분량이다. 김 관장이 이러한 물품을 모으게 된 동기는 중학생 시절 여름마다 한 달씩 앓아누워 병상에 있으면서 성경을 읽다가, 사물과 당시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아 하나님께 서원하듯 병을 고쳐 주시면 성서 사물을 모으고 박물관을 세워 이를 알리며 복음을 증거 하겠다던 다짐에서 연유하기도 한다.
김 관장이 세미나를 여는 또 다른 이유는 내년 12월에 개관을 목표로 충북 제천 지역에 “세계기독교박물관”을 설립하기에 앞서, 이를 교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과정이기도 하다.
세계기독교박물관은 충북 제천시 백운면 운학리 일대 약 10만㎡ 부지에 3,644㎡ 규모로 세워지게 되는데 여기에는 성서관, 의복관, 음식관, 악기관, 도량형관, 농기구관, 고고학관, 무기관, 회당, 시오니즘관, 국제관, 한국관, 식물관, 동물관, 광물관, 절기관 등으로 구성된다.
이는 세계 유일의 성서사물 종합 박물관이 될 것이며, 기독교 문화 공간으로서도 훌륭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도 적절한 학습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세미나는 성경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며, 평소 우리가 잘못 알고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한 해답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부인인 정정숙 전도사는 지난 2007년에 성경에 나오는 식물 123가지에 대한 “성서 식물” 책을 출판한 바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정 전도사가 남편을 따라 중동에서 생활하면서, 현지에서 5년간 직접 탐사하여 얻은 귀중한 자료를 정리한 것으로 성경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는 평이 나 있다.
(연락처: 415-2259)
<다윗이 블레셋 골리앗 장군에게 던졌던 것과 같은 물매와 돌>
<유대인들이 실제로 사용한 강보>
<예수님 당시에 사용하였던 것과 같은 석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