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평화복지재단 이사장에 박봉상 목사
시각 장애인으로 평생 시각장애인의 교육을 위하여 헌신한 김부순 권사의 뜻을 따라 1998년 경기도 남양주시에 설립된 ‘호세아 동산’의 사회복지법인 사랑과평화복지재단 제3대 이사장에 이천 시온성교회 박봉상 목사가 취임하였다. 감사예배는 10일 시온성 교회에서 드렸다.
이 재단은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교회 회복의 지름길이라 생각하여, 교회의 사랑 나눔과 실천을 위해 설립하였으며, 그 목적대로, 장애인 복지, 독거노인 돕기, 소년소녀가장 이끌어주기, 새터민에게 삶의 터전 마련해 주기, 희귀난치성질환자 돌보기 등을 실현하고 있다.
이날 감사예배에는 700여명이 참석했는데, 장애우를 포함하여, 교계 지도자, 복지 관계자, 시 관계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하여 박봉상 목사의 이사장 취임을 축하함은 물론, 사랑과평화복지재단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조용기 목사는 성경 누가복음 10장 30절로 37절을 중심으로, ‘남을 돕는 가장 좋은 이웃이 되는 길은, 제사장과 같은 율법주의로도 안 되며, 레위인 처럼 의식(儀式)주의자가 되어서도 안 되며, 사마리아인처럼 가진 것은 별로 없어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도울 때, 좋은 이웃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교회는 천국 가는 주막으로, 예수님이 이 땅에 가장 좋은 이웃으로 오셨던 것처럼, 교회가 어려운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사랑이 있어야 그 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됨’을 재차 강조하였다.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박봉상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시온성 교회가 교회를 헌당하고, 복지를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랑과평화복지재단의 이사장으로 부름 받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며, 교회가 앞장서서 봉사와 사랑을 모으게 된다면 고난 받는 사람들을 힘껏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앞으로 이 복지재단은 도움과 사랑을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신속하게 물적, 인적 자원을 제공하여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단체로, 그리고 기독교계의 복지를 크게 하나로 네트웍 하는 복지 재단으로 만들어 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복지재단은 현재 신망애복지재단(이사장: 양병희 목사) 엘리엘 동산(이사장: 전재중 변호사)등의 자매 복지법인을 두고 있으며, 고 손양원 목사님의 뜻을 받들어 ‘사랑의원자탄운동본부’를 통해, 장애우로 구성된 연극을 통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로는 김양원 목사(법인 상임이사, 국가인권위원) 김명헌 목사(이천시 기독교연합회장) 이영욱 목사(직전 이사장) 조병돈 시장(이천시) 송윤기 목사(기성 총무) 양병희 목사(신망애복지재단 이사장) 구자영 목사(안성성결교회) 등이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