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나아갈 길을 말한다
한국교회언론회 포럼 개최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신앙의 선배들이 전하여 준 믿음 위에 세워진 교회이다. 한국교회는 복음전래 이후, 한국 사회와 함께 해왔다. 그리하여 짧은 기간에 전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부흥을 이루었다.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일부 교회 내부의 문제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교회에 대한 부정적 시각들이 형성되고 있다. 여기에는 교회의 특성을 잘 알지 못하는 것에서 비롯된 것들도 많다. 하지만 교회도 일부이지만, 비난의 빌미를 제공한 것에 대해서 통절한 책임과 회개와 자성이 필요하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는 세계복음의 중심으로 비상(飛上)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교회는 여전히 희망이 있다. 이것을 말하면서 한국교회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한국교회언론회는 오는 31일 오후 2시에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 회의장에서 “한국교회 나아갈 길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의 목적은 한국교회가 자기 반성의 토대 위에서, 희망을 가지고 한국 사회 속에서 바른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발표의 내용은, 언론회 대변인이자 칼빈대 교수인 이억주 목사가 주제 발표를 맡고, 교회와 사회와의 관계에 대하여 성은감리교회 김인환 목사가 발표하고, 이 시대의 성직자 상을 다시 생각해 보는 것에 대하여 한국기독교학술원 원장 이종성 박사가 점검해 본다.
교회와 목회자의 자정 문제에 대하여는 신촌교회 이정익 목사가 담당하고, 교회와 비판적 언론과의 관계에 대하여는 언론학자이며, 현재 방송을 진행 중에 있는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김기태 교수가, 그리고 교회부흥과 성장의 지향성 문제에 대하여는 서울신대 조갑진 교수가 짚어주게 된다.
한국교회는 짧은 역사 속에서도 질고(疾苦)를 많이 경험했다. 일제 시대와 6.25전쟁을 지나는 동안, 수많은 교회 파괴와 순교자를 배출하여, 고난을 이겨낸 교회로 기록되고 있다. 그러한 과정이 있었기에 교회 사명에 대한 순수성을 지켜져 온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과거의 고난과 영광의 역사와 함께, 분명히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그러므로 안팎으로의 모든 도전을 슬기롭게 물리치고 복음의 본질에서 떠나지 않을 때, 교회다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앞으로도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도움이 된다면, 다양한 여론 형성을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