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현안에 대하여 논의
교회를 위한 입장에 서겠다
한국교회언론회(이사장: 최성해 총장, 대표: 박봉상 목사)는 지난 6일 임원회를 통하여 한국교회의 현안에서, 교회와 사회와의 관계성에 대하여 토의하였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교회가 밖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서는 안으로부터의 협조가 필요하며, 교회가 사회적 인식의 변화로 인한 권리 찾기에도 지금보다 적극적인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지금 한국교회는 교회를 허물려는 세력에 의하여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교회 내부의 문제가 곧잘 외부에 제공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부정적인 것만이 선별되어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
지금 교계에는 반 교회적인 언론이 있다. 이를 또 일부 교회가 돕고 있다. 이것은 그들에게 있어 재정적 필요 이상의 후원이 되고 있다. 따라서 한국 교회에 협조를 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교회 밖으로는, 교회가 마땅히 종교시설로 보호받아야 할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각 지자체의 법령 해석 여하에 따라 세금으로 교회에 압력을 해 오는 등, 영리 목적 기관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높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수십 년 전에 만들어진 법령에 기준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즉 현대 교회가 활용공간이 넓어야 종교 활동을 하고, 사회봉사도 하는 것인데,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교회가 이를 불식시키는데 있어서도 노력이 부족하였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교회의 적극적인 의사 표현과 필요시 제도적 뒷받침을 위한 활동이 필요함을 함께 인식하였다.
또 건강하고 책임 있는 사회 현상을 만들기 위하여 교회의 입장을 피력할 필요가 있다. 즉 최근 수년간 논란이 되어온 ‘인터넷 실명제’ 실시에 대하여 적극적인 의사 표현을 할 것이다.
최근 우리 사회는 ‘사이버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개인적 피해와 사회적 혼란까지 겪고 있음을 본다. 이는 인터넷 사용 시 ‘익명’ 때문에 발생하는 무책임한 행동이 대부분이다. 실명(實名)을 통하여, 책임과 사실만을 전하여 건강한 의사소통을 하는 온라인 문화가 아쉽다할 것이다.
인터넷은 ‘정보의 전달’과 ‘지식의 흐름’이라는 중요한 의미도 있지만,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잘못 사용되어질 때, ‘사이버 명예훼손’ ‘사이버 성희롱’ ‘사이버 음란물 유포’ ‘사이버 스토킹’ ‘사이버 정보 왜곡’ 등으로 도배되어질, 부정적 역할이 우려된다. 지금도 그 폐해(弊害)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따라서 높은 시민의식이 형성될 때까지 만이라도 “인터넷 실명제”를 실시하는 것이 절실하며, 이에 대한 여론 형성과 함께, 이 제도를 만드는 국가 기관과 입법 기관에 제도 마련을 요청키로 하였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지난 8년 간 한국교회를 위하여 균형 잡힌 목소리를 내는 노력을 해 왔다. 때로는 반성의 소리도, 때로는 보호하는 입장에서도, 그리고 홍보하는 입장에도 서왔다.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