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대부흥 100주년 기념, 성극으로 연출
<평양, 1907년> 4월 27일 잠실교회에서 시작
20세기 초 한반도는 국제,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급격한 위기 상황을 맞고 있었다. 이로 인하여 백성들은 절망과 좌절의 늪에서 한 줄기 빛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이 때에 조선 땅에 은혜를 베푸셨다. 즉 성령의 강한 역사를 내리신 것이다. 1903년 원산에서 시작된 성령의 역사가 급기야 1907년 평양에 충만하게 쏟아져 내렸고, 이 바람은 한반도 전체를 휩쓸어 갔다.
이 때에 개개인들은 죄에 대한 회개가 이어졌고, 모아진 신앙의 힘은 사회에 변혁을 가져왔으며, 이것이 밑거름이 되어 암울한 시대에 백성들과 사회에 커다란 희망을 던져 주는 일대 사건이 되었다.
지금 우리 사회는 1907년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국가적 위기나 개인의 정신적 삶이 피폐해져 가고 있다. 그리하여 100년 전 이 땅에 일어났던 성령의 대역사가 다시 일어나기를 한국교회는 대망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가 개인과 교회와 온 사회 위에 넘쳐날 때, 100년 전에 일어났던 평양 대 부흥 운동처럼, 민족과 국가에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교회는 1907년 평양 대 부흥 100주년을 기념하여 여러 교단들이 협력하여 성령 충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평양 대 부흥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하여, 성극(聖劇) <평양, 1907년>을 제작하여 공연하게 되었다.
오는 4월 27일 오후 8시 잠실교회(담임 원광기 목사)본당에서는 한국미디어 선교회 후원으로 한숙희 작, 차태호 연출로 <평양, 1907년>을, 누구나 알기 쉽게, 성극으로 만들어 공연한다.
주요 내용은 당시의 정치, 사회적으로 암울한 상황을 다룬「어두운 시기」와, 선도(仙道)와 한학에 심취되었다가 예수를 믿게 된 길선주 목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게 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다」와, 길선주 목사가 공개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는 가운데 성령의 불이 붙는 「한국의 이야기」와, 그리고 부흥의 진원지가 되고 동력이 된 「장대현 교회의 수요예배」「장대현 교회의 새벽기도」가 있다.
이 성극은 결국 교회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교회뿐만 아니라 민족과 사회를 개혁시킨 「영적 분수령 평양 대부흥 운동」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성극은 4월 27일 잠실교회에서 초연(初演)된 후, 각 지방을 순회하면서 공연하게 되어 평양 대 부흥의 의미를 전국에 알리게 된다.
(문의: 404-1986, 감독: 안태상 교수 011-303-6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