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가출 청소년 보호대책 토론회 열려
우리나라의 청소년 수는 약 1,085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2.4%에 이르고 있다. 그 중에 가출, 비행, 일탈 등으로 위기를 경험한 청소년은 약 220만 명에 달해, 전체 청소년 숫자의 20.3%로, 5명 가운데 1명 꼴로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또 그 중에서도 가출하는 청소년의 숫자는 연간 15만 명인데, 이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가출청소년들이 많아진 것은, 지난 1997년 국가가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심각해졌다. 당시에 가출한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전국에는 “청소년 쉼터”가 생겨났고, 지금은 70여 곳에서 해마다 5,647명의 청소년들이 보호받고 있다. 이를 연인원으로 계산하면 194,093명이나 된다.
그러나 이러한 보호시설에서 보호받는 청소년의 비율은 전체 가출 청소년의 4%에 불과하다. 이들 청소년에 대한 관심은 주로 종교단체가 가져왔고, 이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청소년의 쉼터’가 생겨난 지도 벌써 10년이 지났다.
이 문제에 대한 평가와 진단, 변화하는 환경에서 새로운 방향과 대책을 모색하기 위하여,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회장:한관희 목사)가 주관하는 토론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IMF 이후 10년, 가출청소년 어디로 갔나?'라는 주제로 5월 11일(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여의도에 있는 국민일보 CCMM 빌딩 메트로홀에서 개최된다.
주요 내용은 협성대 사회복지학과 김향초 교수의 “IMF이후 가출청소년과 가출 청소년 보호체계”라는 제목의 기조강연과, 광주대 사회복지학과 이용교 교수의 “변화하는 가출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방안”의 제1주제발표, 신라대 사회복지학과 홍봉선 교수의 “가출청소년 긴급구조에서 사회복귀까지 문제해결을 위한 보호체계 개발정책”의 제2주제발표, 대전대 사회복지학과 남미애 교수의 “2010 가출정책 및 보호시설의 비전”이라는 제3주제발표가 있게 된다. (문의전화: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403-9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