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선한 이웃이 되자
지난 9월 12일 시작된 제14호 태풍 ‘매미’는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강풍과 집중호우로 인하여 우리나라에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남겼다.
중앙재해대책본부의 피해 집계에 따르면, 15일 현재 인명피해는 115명(사망87명, 실종28명)과 이재민피해 8,938명(3,323세대)과 재산피해 1조 1,321억원(주택 4,028동 파손, 농경지 침수 17,243ha 등)을 남겼다고 한다.
이번 피해는 경남, 경북, 부산, 전남, 강원, 전북, 울산, 충북 등 전국에서 골고루 발생했으나 주로 경남과 강원 지역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태풍이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이지만 우리국민은 마음을 합하여 국가의 재난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특히 교회는 고통당하는 이웃에게 위로자가 되고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어려움을 만난 이웃을 적극적으로 돌봐야한다. 이미 교회는 지난해 영동 지방의 수해와 지난 2월의 대구지하철 참사 때에도 고통당하는 이웃을 돌본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각 지역 교회와 교단을 중심으로 수재민들의 복구작업을 적극 도와야한다.
정부도 가능한 가장 빠른 방법으로 수재민들의 삶의 터전이 복구되도록 지원해야하며 피해상황을 신속히 조사하여 필요하면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하는 등 수재민의 아픔을 최소화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