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공익성을 위한 실천이 지속되기를
중앙 일간지들이 언론의 공익을 위한 실천을 통해 소외의 외로움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돕고 있다.
국민일보가 2002년 12월 10일부터 ‘생명나눔운동본부’와 함께 “조혈모 세포기증-생명을 살립시다”를 펼치고 있다. 이 운동은 백혈병, 혈액암 환자에게 새 생명을 주기 위해 펼치는 운동으로 지금까지 교회, 정부기관, 학교, 기업체 등에서 단체로 참석하고 있으며 2003년 2월말 현재 4,000여명이 참여하여 생명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또 중앙일보는 2003년 1월 9일부터 한민족복지재단과 함께 “북한 어린이를 돕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북한에는 7세 미만 어린이 78%가 영양실조로 신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한민족복지재단에 2003년 4월 15일 현재까지 현금․현물 포함하여 68억 정도가 모금되었고 내복, 양말, 밀가루, 옷 등을 북한 어린이에게 대부분 전달하였다.
한국일보는 2002년 11월 1일부터 경찰청, 한국복지재단과 함께 “사랑하는 아이를 가족 품에”라는 캠페인으로 미아 찾기를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한 해 약 4,000명의 미아가 생기고 그 중에 300명 정도가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는 650여명이(중복) 한국일보에소개되어 그 중에 약간명의 어린이를 찾아 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한겨레신문이 “이라크 어린이에게 의약품을”이라는 캠페인을 지난 3월 28일부터 종교 단체와 함께 펼치고 있다. 이라크에는 5세 이하 120만 명이 영양실조에 걸려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조선일보는 2003년 4월 11일부터 “이라크에 의약품을 보냅시다”라는 캠페인을 벌여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 외에도 2002년 7월부터 국민일보가 희귀병 환자를 돕자는 기사와 소년소녀 가장 돕기 운동을 꾸준히 펼쳐 오고 있다.
3월20일에는 매일경제신문이 대구 지하철 희생자 명단전체를 소개하기도 하였다. 또 중앙일보는 “책 읽는 병영 행복한 군대”를 표어로 진중도서관 건립 운동을 펼치고 있다.
언론들이 이와 같이 사회적 소외 계층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언론만이 가진 포괄적 대중성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다만 공익성을 앞세운 자사의 홍보에 그치지 아니하고 사회의 어두운 곳을 드러나게 하여 서로 돕고 더불어 사는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국민들이 힘쓰고 참여하도록 계도하는 일을 꾸준히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