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프라를 생각하자.
21세기는 디지털 시대이다.
디지털시대에 맞는 문화인프라가 필요하다.
경제보다 우선되는 문화, 문화생산이 가장 이슈가 될 시대가 21세기가 될 것이다.
문화컨텐츠는 국가경쟁력이고 문화에 대한 대비는 교회의 복음전달의 중요한 통로가 된다.
한국교회언론위원회는 사회 각계와 교류하면서 기독교의 장점을 알리고, 각계각층과의 만남을 통해 교회의 시대적 사명을 깨달아 한국교회에 전하는 일을 진행 중에 있다.
4월 22일 한국기독교100주년 기념관(오후7시)에서 그 첫 번째로 남궁 진 문화관광부 장관을 초청하여 ‘교회언론포럼’을 개최했다. 또 한국교회언론위원회 상임위원장 이 승영 목사도 함께 주제 발제를 하였다. 2002.04.23)
이 자리에서 남궁 진 장관은 “교회와 문화 그리고 월드컵대회”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는데 21세기를 “문화의 세기” “포스트 모던시대” “세계주의 시대” 로 분류하며 문화적 논쟁에 대하여 예측했다.
또 2002년도 문화관광부의 여러 문화정책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그 중에 2002년도 문화관광부 현안이 ‘2002월드컵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인데, 교육, 사회, 구제, 복지, 인권, 선교, 봉사, 생활원리 등 다방면에서 한국사회에 기여해온 교회가 이번에도 미소(Smile) 태도(Attitude) 기능(Function) 열정(Enthusiasm)으로 다시 한번 이 대회를 도와줄 것을 요청하였다.
한편, 한국교회언론위원회 상임위원장 이승영 목사(새벽교회) 는 “교회언론과 사회 및 문화적 상황”이라는 주제로 발제하였다.
이 발표에서 이승영 목사는 한국교회언론위원회의 역할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언론의 ‘비판적 기능’ 과 ‘사회 계도’ 의 균형 있는 기능을 촉구하고, 언론이 기독교를 잘 알지 못하고 보도하는 것은 언론과 교회가 추구하는 목적이 다른데 있지만 여전히 대중매체는 잘만 사용한다면 풍부한 가능성을 지닌 유용한 존재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문화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여 국민의 기본정서와 맞지 않고 무분별하게 이 사회를 병들게 하고 왜곡하는 저급한 문화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두 강사의 주제 발표 후에는 참석한 청중들이 장관과 이승영 위원장에게 질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청중들의 질문은 대부분 장관에게 주어졌는데 포스트-모던에 대한 문제, 민족의 저력을 확산하기 위한 캐릭터에 대한 문제, 이단 사이비에 대한 문제, 문화정책과 민간차원의 협력과 후원에 대한 문제가 질의응답 되어졌다.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남궁진 장관은 교계의 의견을 수렴하겠으며 또 각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구한다고 답변했다.
교회는 문화선교에 대한 비전과 실천을 통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각종 문화 현상들은 이미 교회가 피할 수 없는 주변환경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과 대응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 여기에는 ‘교회언론’ ‘교회’ ‘전문기관’ 등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깨끗하고 정의로운 사회” 그것은 교회와 언론, 교회와 사회가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할 디지털 시대의 “문화 인프라”이다.
2002.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