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독청년선언문
청년은 이 시대의 희망이며 미래 사회 변혁의 주체이다.
청년은 하나님의 일군으로 세움 받은 현대 교회의 기둥이다.
지난 120년의 한국 기독교역사는 하나님의 은총과 섭리하심 속에 만들어진 역사이다.
하나님은 지난 세월동안 수많은 선교사들을 한국으로 보내셨고,
그들의 피와 눈물과 땀과 희생 위에 한국교회가 세워지게 하셨다.
그리고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의 헌신과 기도 위에 교회를 성장시키신 하나님의 섭리를 우리는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오늘 우리의 현실을 바라볼 때
영적 위기에 직면한 한국교회의 현실 앞에 답답함을 금할 길 없어 다시금 우리 청년들은 기도하게 된다.
그리고 기도가운데 아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 앞에 우리의 책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은 한 영혼을 온 천하보다도 귀하게 여기시기에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다.
그러나 오늘 수천만의 영혼들이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섭리를 외면하고 있음을 보며 가슴아파하지 않을 수 없다.
어두움이 그들의 눈을 가리워
세상의 쾌락과 육신의 즐거움의 끝에 멸망이 자리하고 있음을 보지 못하고 있다.
쾌락산업은 망할 줄을 모르고 독버섯처럼 피어 이 사회에 뿌리내리고 있다.
우리의 형제 자매들과 어린 동생들은
이 사망의 늪에서 무기력하게 영적으로 죽어가고 있는 것을 아픈 마음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
날이 갈수록 흑암의 권세가 이 민족의 영혼을 다스리는 왕이 되려 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사람들의 죄악과 타락은 날이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으며
세속주의와 교회의 무기력화 현상은 오늘 교회로 하여금 사회변혁의 주체가 되지 못하게 하며,
극단의 이기주의와 개인주의적 신앙은 오늘 교회가 하나되는 것을 가로막는 장애가 되고 있다.
또 눈물로 하나님께 회복을 구하지 못한 우리의 불신앙은
이 땅을 다스리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해 왔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이 땅의 모든 기독청년들은 복음의 깃발을 들고 일어나야 한다.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게으름과 나태함,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삶으로부터 일어나야 한다.
믿음의 눈을 들어 우리에게 열어주시는 하나님의 환상과 비전을 보아야 한다.
영적으로 황폐한 이 땅에
새로운 복음의 씨앗을 심어 의의 열매, 생명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하나님은 이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청년들이 믿음으로 일어나
어둠의 세력을 향해 담대히 빛의 승리가 선포되길 기다리신다.
옛날 선지자들의 외침이 이제 우리 청년들의 입술을 통해 다시금 증거 되길 원하고 계심을 우리는 안다.
이 땅에 많은 청년 다니엘이 세워져 하나님의 꿈과 환상을 보며
이 땅에 많은 청년 갈렙들이 세워져
“이 나라를 내게 주소서.. 이 민족을 내게 주소서..” 외칠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리심을 우리는 안다.
이제 우리 서울 기독청년들은 이 나라의 도덕적 위상을 바로 세우고
또 이 나라를 위한 영적 파수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그리고 이 땅의 영적 회복과 부흥을 위해
다음의 청년강령을 지키기로 결단하며 우리의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하나,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하나, 우리는 이 땅의 우상숭배와 음란문화, 그리고 어둠의 세력을 추방하는 일에 앞장선다.
하나, 우리는 주안에 한 형제요 자매임을 확인하며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는다.
하나, 우리는 가정과 캠퍼스와 직장과 도시가 온전히 복음화 되는 그 날까지 전도자의 사명을 다한다.
하나, 우리는 이곳 서울에서 시작된 부흥 운동을 땅끝 예루살렘까지 이어가는 기도의 거룩한 불씨가 될 것을 결단한다.
이 땅의 진정한 영적회복과 부흥, 그리고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꿈꾸며..
2004년 5월 31일
서울기독청년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