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다
(김선일씨의 죽음을 애도하며)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하여 납치 됐던 김선일 씨가 온 국민의 무사귀환의 염원도 아랑곳없이 22일 끝내 피살 된 것에 대하여 우리는 유족과 함께 깊은 슬픔과 분노를 느낀다.
이라크 무장 단체에 의한, 무고한 민간인의 생명을 담보로 한 반인륜적 폭력은 결코 정당화 될 수 없으며, 폭력이 결코 목적달성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경고한다. 이라크의 ‘평화유지’를 위하여 파병하는 나라의 선량한 젊은이를 폭력의 제물로 삼은 그들의 행위는 세계인의 비난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폭력에 대하여 굴복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이라크 현지에 남아 있는 교민들에 대해서도 신속한 안전 대책을 세우고, 파병되는 병사들도 평화유지와 재건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안전과 대비책에 만전을 기하여 불상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시 한번 유족에게 쓰리고 아픈 마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위로가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