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시장의 발언문제 제기에 대하여
지난 5월 31일 서울시내 청년대학생 5,000여명이 모여 집회하는 자리에 축사하기 위해 참석했던 이명박 서울시장의 “서울시를 하나님께 드린다”는 발언이 뒤늦게 문제가 되고 있다.
이 시장이 공인으로, 특정종교의 깊은 신앙심을 드러낸 발언을 하여 오해를 받을 수도 있으나 이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서울시장은 서울시내에서 이루어지는 행사에 어디든 초청받아 갈 수 있다고 보며 초청받은 곳에서 주최측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의미의 축사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지난 5월 31일 청년대학생들의 연합집회에서 한 발언도 종교에 대한 경의표시와 개인의 신앙고백과 같은 것을 언론과 시민단체 등이 집요하게 문제시 하는 것은 지나친 과잉반응이 아닌가 한다.
더군다나 이를 ‘정치적 목적’ 운운하는 정치권의 발언은 자칫하면 국민들로 하여금 종교를 빗댄 국론 분열적 양상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보여진다.
이 시장의 “하나님께 받친다”는 표현도 우리 시대의 타락하고 범죄가 많은 것을 하나님께 의뢰하여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바꾸고 싶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