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사태 대책위원회 공식 발족, 활동 시작
지난 6월 29일부터 시작된 SBS의 기독교 폄하물 ‘신의 길 인간의 길’에 대한 방송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전제로 한, 기독교계의 “한국교회 SBS 사태 대책위원회”가 25일 공식 출범하였다.
SBS는 기독교의 근본교리인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성과 신적인 존재를 부인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을 하여, 기독교계의 반발을 산바 있다. 방송이 성역을 두지 않고 방송 소재를 찾는다고 하지만, 보편타당한 2,000년의 역사를 가진 교회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는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이는 국민과 종교의 화합을 위한 국민들의 정서와도 맞지 않는 것이며, 건전한 종교를 부정하여 그 종교를 가진 국민들에게 정신적 피해를 주는 것과, 방송을 보고 있는 언론 수용자에 대한 공정하고 공익성을 띤 정보제공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
SBS는 지난 13일, 4부 방송에서 ‘반론보도’ 기회를 주었지만, 이는 기독교계에 대한 진정한 사과의 의미가 아니었다. 따라서 기독교계에서 SBS 방송에 대하여 교리를 농락하고 신성을 모독한 것에 대해서 사과를 요청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한국교회 SBS 사태대책위원회”는 대 SBS, 대 교계, 대 사회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활동할 것이며, SBS의 태도에 따라 단계별로 수위를 조절할 것이다. 여기에는 시청자 운동과 법적 조치에 대한 것도 고려하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는 조직도 결정했는데, 지도위원에는 김진호 감독(감리교 전 감독회장) 박봉상 목사(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양병희 목사(예장 합정 증경총회장) 이광선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 이정익 목사(기성 증경총회장) 전병금 목사(NCCK 전 회장, 기장 증경총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공동위원장에는 현직 총회장 6명 등 교계 중진 목회자 20여명이 동참하고 있다. 그리고 대책위원장에는 김승동 목사가 선임되었으며, 부위원장에는 소강석 목사를 비롯하여 4명이 뜻을 같이하기로 하였다.
대책위원에는 이억주 목사와 김관상 교수, 김기태 교수, 소기천 교수, 심창섭 교수, 유수열 사장, 조갑진 교수, 조재국 교수, 조병호 목사, 황규식 목사 등 교수와 목회자를 포함한 2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직은 앞으로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대책위원회는 홈 페이지를 만들어 교계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위원회 활동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전화 708-4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