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 제5차 정기총회 열려
교회에 대한 부정적 시각 불식시키는데 노력키로
한국교회언론회(대표 박봉상 목사)는 10월 27일(금) 11시에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7층에서 제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대표 박봉상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교회언론회는 지난 5년 간 여러 가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교회를 보호하고, 홍보하고, 대변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언론에 관한 기존의 사역에 열중하면서도, 교회에 대한 사회적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을 천명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회개혁에 대한 것에도 목소리를 내겠다고 하였다.
이와 더불어 21세기 한국교회의 과제 가운데, ‘통일’ 문제에 대하여 민간 차원에서 전 교단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그리고 앞으로 기독언론인들과의 유기체적인 협력을 통해, 언론과 교회, 목회지도자들과 성도, 언론인들의 가교 역할을 통해, 언론회의 활동에 깊이와 넓이를 더해 나가겠다고 다짐하였다.
한편 ‘시대의 징조’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맡은 KNCC회장이며 대한성공회 주교인 박경조 신부는 “현대인은 행복을 찾고 있지만 그 방법은 모르는 채, 탐욕과 이기심만 판치고 있다”고 전제하고 “경쟁심과 이기심의 절정에 달해 있는 현실에 대하여 교회는 답을 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탐욕과 이기심을 먼저 버리고 삶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는데, 한국교회언론회가 이 시대의 징표를 따라 교회를 교회답게 하는 데에도 일정한 기여를 하기 바란다”고 하였다.
축사를 맡은 한기총 총무 최희범 목사는 “언론회의 사명이 있다면, 첫째는 정권과 이해집단과 불건전한 종파와 이단으로부터 교회를 보호하는 것이며, 둘째는 건전한 언론문화의 창달 노력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데 있다”고 말하고 “지난 5년 간 열심히 사역을 잘 해 이번에 5회 총회를 맞게 된 것을 축하하며, 더욱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이날 1부 예배의 주요 순서자로는 사회에 공동대표 원광기 목사, 기도에 서기 이병대 목사, 특송에 수지산성교회 헵시바 중창단, 설교에 KNCC 회장 박경조 주교, 축사에 한기총 총무 최희범 목사, 축도에 한기총 명예회장 이만신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아 수고하였다.
식사 후에 이어진 2부 총회에서는 박봉상 대표를 비롯한 현 임원진의 유임과, 공석중인 일부 임원의 보강과, 성령교회 엄기호 목사와 은평교회 장상래 목사를 새로운 이사로 추대하기로 하였다.
한국교회언론회는 매달 실행위원회를 통해서 심도 있는 토의를 하고 있기에, 총회에서는 보고 받고, 점검하는 것이 주된 분위기이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지난 회기 동안(2005. 4.1~2006. 8.31) 보도자료 50회, 논평 37회, 성명서 2회, 미디어 읽기 24회, 칼럼 3회, 공청회 2회, 포럼 1회, 방송출연 35회, 기자간담회 1회, 공문발송 167회, 실행위원회 15회, 소위원회 3회, 임원회의 3회, 자료집 발간 1회 등을 통해 교회의 입장을 정부와 언론기관에 전달해 왔으며, 교회 내의 필요한 사항들을 언론에 홍보하고, 사회적 이슈를 복음적으로 정리하는 등의 활동을 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