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 제23차 실행위 열려
“교회가 10% 나눔 운동하자”
한국교회언론회가 28일 오전10시 30분, 박봉상 목사로 대표가 바뀐 이후 처음으로, 제23차 실행위원회를 한국교회언론회 사무실에서 열었다.
이 회의에서 박봉상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 사회는 너무 양극화 되어 있다. 우리 사회는 하나됨과 단결이 필요하다. 교회 안에서도 보수⋅진보라고 규정하여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서 진보와 보수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나만 옳다고 주장하는데서 분열이 온다. 교회는 오직 말씀 안에서 지키고 행하면 되는 것이다. 서로의 독선과 아집을 버리면 된다. 그리고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의식을 버려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교회언론회가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목소리를 통해,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며 한국교회에 유익을 줄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주문하였다.
이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한국교회가 사회에 대한 <10% 기부운동>을 펼치자. 한국교회가 개별적으로는 사회에 대하여 많은 기여와 봉사를 하고 있으나 정확한 통계가 없는 상황에서, 분명하게 교회 예산의 10%를 사회에 기부하자는 운동은 의미가 있다. 그리고 단계적이며 체계적으로 우리 사회와 이웃을 돕는 캠페인을 펼쳐 나가자. 현재 한국교회는 재정적 독립을 하지 못하고 있는 미자립교회들도 상당수가 이웃을 섬기는 일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둘째는 특정종교의 축제를 위한 연등이 지나치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 다른 행사옥외광고물 게재하는 것은 15일을 넘기지 못하게 하면서 유독 연등만 45~60일 가까이 거리를 가득 메우도록 하는 행정당국의 처사는 이해하기 어렵다. 더군다나 옥외광고물법에 위배되어 불법 소지가 있는 것을 관행으로만 보기에는 문제가 있다. 이에 대하여 꾸준히 대처한다.
셋째는 한국교회언론회가 지난 4월 4일 요한바오로 2세의 선종(서거)에 대하여 낸 논평은 교황에 대한 찬사로 비칠 수 있는 면이 있다. 따라서 고인(로마 교황 요한바오로 2세)에 대한 호의(好意) 차원을 넘었다는 지적에는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넷째는 교계에서 일고 있는 참회와 회개운동에 대한 의미를 살리도록 하자는 내용 등이 논의 되었다.
이날 모임에서는 새로운 임원에 대한 보강도 추인되었다.
지금까지 한국교회언론회 조직에 참여한 이사와 실행위원급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표 : 박봉상 목사 ‣공동대표 : 김승동, 박영률, 원광기, 이정익 목사 ‣실행위원장 겸 대변인 :이억주 목사 ‣서기 : 이병대 목사 ‣회계 : 손성경 이사 ‣사무총장 : 한상림 목사 ‣이사 : 구자영, 김관옥, 김승동, 김재동, 김범준, 박봉상, 박영률, 손성경, 손인웅, 장창수, 전용삼, 지용수, 원광기, 원효식, 윤성원, 이규봉, 이수종, 이정익, 이억주, 최이우, 황건영, 황규식 목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