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 제24차 실행위 열려
한국교회를 품고, 나아갈 방향 제시
한국교회언론회 제24차 실행위원회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동안 강원도 평창 산성수양관(황규식 목사)에서 열렸다. 이 날 모임은 정기적인 월례 모임이면서 언론회의 정체성을 점검하고 멤버십을 새롭게 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 모임에서 대표 박봉상 목사는 성경말씀 사무엘상 17장 8~9절을 중심으로 한 설교에서 “한국교회언론회는 시대적 큰 사명을 받았다. 우리 앞에는 부딪치고 싸워야 할 일이 많다. 현대의 골리앗의 방자함과 하나님이 없다고 업신여기는 조롱거리 앞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 많다. ‘그럼 우리는 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해야 한다. 골리앗 앞의 다윗처럼 역사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해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고 믿음으로 나아갈 때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번 모임에서 결의된 내용들은 첫째, 정부(건설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건축협정제”와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 시행령”은 그 개정과 시행의 진위와 관계없이, 정신적ㆍ영적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교회 건축에 ‘주민동의’라는 것을 빌미로, 크게 제한 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하여 각 교단과 협력하여 강력 대응키로 하였다.
둘째, KBS가 지난 26일 모 프로그램을 통해, 모 학교에서 교목으로 있다 사직한 전직 목사를 등장시켜 기독교를 배타성ㆍ폐쇄적으로 몰아간 것에 대해서 항의키로 하였다.
셋째, 최근 배아복제와 관련하여, 정부에 <생명윤리법제정>의 촉진을 요구키로 하였다. 그리하여 국민들이 혼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고 과학자들도 윤리 규정에 의하여, 난치병과 불치병을 치료하는 연구에 걸림돌이 최소화 되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 아울러서 배아복제의 문제점ㆍ위험성과 행복의 열쇠는 돈과 과학만이 아니라는 입장을 정리하였다.
넷째, 종교다원주의의 팽배와 이에 무비판적인 기독교 일부에서의 무분별한 행동에 대해서 우려하며 이에 대한 선언적 내용도 발표하기로 하였다.
다섯째, 교계 안에서 일어나는 최근의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긍정적⦁발전적 평가와 미흡한 부분들에 대해서 대안을 제시하기로 하였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그 동안 이억주 목사가 겸직하고 있던 실행위원장 자리에 황규식 목사(수지산성교회)를 추대키로 하였다.
이날의 모임은 한국교회언론회의 지난 4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한국교회를 품으면서 한국교회가 올바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정체성>을 새롭게 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