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환경사랑실천운동연합창립식 가져
기독교계와 시민이 중심이 되어 환경사랑을 실천하자
지난 세기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에 주력하여 이에 따른 무분별한 개발로 자연환경을 훼손시키는 것은 물론, 공장 자동차 등에 의한 대기오염에 대한 대처의 미흡, 그리고 각 가정에서의 과소비로 인한 음식물 쓰레기의 급증, 합성세제의 오・남용으로 인한 하천과 강의 오염 등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늦어진 관계로 육체적・정신적・문화적인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다. 특히 생활환경 문제로 야기되는 환경오염문제는 정부 차원에서도 해결할 수 없는 곤란한 문제이다.
이러한 환경의 심각한 문제점을 인식,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여 함께 환경문제를 개선해 보자는 취지로 경기도 광명시의 민・관이 협력하는 ‘환경운동연합 창립식’이 발대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2004년 9월 9일 오후 2시 경기도 광명시 대회의실에서는 광명시 교회연합회(회장: 김만중 목사)와 광명시(시장: 백재현)가 연합하여 광명시의 환경지킴이의 역할을 함께 할 것을 다짐하는 <광명시 환경실천운동연합 창립식>이 거행되었다.
이 모임을 주도해온 광명시교회연합회와 환경사랑실천운동연합(대표: 이규봉 목사)에서는 그 동안 수차례 준비모임을 갖고 ‘교회가 창조주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는 것은 마땅하며, 지역의 환경문제에도 실천 가능한 일들을 위해서 동참’ 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해왔다.
이날 창립식에서 환경부 장관 대행으로 참석한 이규용 혁신인사실장은 격려사를 통해 “현대의 목적가치들이 왜곡되어 자연정복, 생명경시, 환경파괴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창조질서 파괴도 되므로 교회가 선한 청지기의 사명으로, 생명을 사랑하고 작은 실천을 바로 할 수 있는 환경지킴이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백재현 광명시장도 환영사를 통해 “환경문제는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침이 없으며, 환경문제를 잘 지켜나가는 것이 자치단체의 경쟁력이며 미래주자의 필수요건”이라고 다짐하였다.
이날 대표회장으로 추대된 김만중 목사는 “하나님 창조의 질서와 섭리를 믿어, 아름답게 세상을 가꾸어 나갈 책임이 있는 교회가 환경문제에 관심과 노력을 하는 것은 당연하며, 앞으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후원과 상관없이 지역사회의 환경을 지키는데 교회가 앞장 서 나가자”고 역설하였다.
환경사랑실천연합운동 대표 이규봉 목사는 “앞으로 광명시 뿐만 아니라 서울을 중심한 수도권 위성 도시마다 이와 같은 환경실천단체를 만들어 기독교가 환경을 보전하고 지켜 나가는데 앞장서도록 하는 일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광명시 교회연합회 소속 목회자 교인과 광명시 관계자 등 300여 명이 모였는데, 제1부에는 예배, 제2부에는 창립총회, 제3부에는 이만의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을 강사로 ‘환경사랑실천’에 대한 특강을 듣고, 식이 다 끝난 뒤 특별행사에는 참석자 전원이 시청에서 광명 4거리까지 환경사랑과 실천촉구 가두 켐페인을 벌였다.